달걀 물량 20%로 ‘뚝’…수급 비상_무료 베팅으로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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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인플루엔자의 여파로 달걀 수급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시중에 공급되는 유통물량이 평소의 20%수준으로 절대부족한데다, 지역간 유통망이 막혀 그야말로 달걀대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대형마트, 달걀 판매대가 텅 비었습니다. 하루에 300개씩 들어오던 30개 짜리 판란을 구할 수 없어 진열을 못 한 겁니다. <인터뷰> 정동훈(00마트 농산파트장) : "평상시 발주 대비 전반적으로 20~30% 수준 밖에 입고가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발주자체가 안되고 본사에서 총 물량을 가지고 배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네슈퍼는 더 심각합니다. 달걀 판매대는 이미 1주일 전부터 텅 빈 상태. 사실상 판매중단입니다. <인터뷰> 한정희(슈퍼 주인) : "어린이집 같은데서 급해서 연락이 와서 구해주려고 바깥에 돌아다녀봤는데 하나도 못 구하고 그냥 왔어요." 동네슈퍼와 양계장을 잇는 달걀 도매상을 찾아가 봤습니다. 일주일 평균 달걀 6만개를 유통하던 이 도매상은 20여일 전부터 거의 손을 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운상(달걀 도매상) : "오래가면 전부 다 문 닫아야되요. 문 닫고 생업을 바꿔야 하는 판국이에요. 계란장사 30년 넘었는데 이런 경우 처음 봤어요." 조류 인플루엔자로 지금까지 산란계의 17.3% 산란종계의 38.6%가 매몰 처분된 결과입니다. 병아리가 달걀을 낳을 때까지 자라는 시간은 약 7개월, 특별한 대책이 없는 한 당장 AI가 종식되더라도 달걀대란은 그 기간만큼 지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