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10만 명 넘어…“권역별 특성 반영한 맞춤형 방역 필요”_심슨 포커를 하는 개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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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이후 430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최근에 확진자가 급증했는데요.

방역당국은 권역별 유행 특성에 따른 방역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봄철 경각심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30명이 추가돼 누적 10만 276명이 됐습니다.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430일 만에 10만 명을 넘은 겁니다.

방역당국은 인구 10만 명당 확진비율로 보면 유럽이나 미주 등보다는 적은 수준이라면서도 3차대유행이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에 이르기까지의 시간, 그리고 최근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환자 발생이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고 유의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신규확진자의 70% 정도는 여전히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지만,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사례를 보면 경남권은 진주와 울산의 목욕탕, 호남권은 광주 교회와 전주 헬스장, 충청권은 아산 보일러 제조 공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권역별 유행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방역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은 1분기 대상자 84만여 명 가운데 69만여 명이 맞아 접종률 81.8%를 보였고, 2분기 접종자 중 요양병원 및 시설의 65세 이상 환자 등 대상자 37만여 명 가운데 3만 8천여 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10.3%로 집계됐습니다.

이상반응은 78건이 새로 신고됐는데, 74건은 경증, 3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건은 중증 의심 경련 등입니다.

방역당국은 백신접종센터 250여 곳과 위탁의료기관 1만여 곳이 모두 운영을 한다면 하루 115만 명 접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5월 말부터) 전국적인 접종 인프라가 가동되면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다면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한편, 문재인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접종’ 유포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게시글과 영상 각 4건에 대해 허위사실을 적시해 예방접종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