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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다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가뭄으로 하천 수위가 낮아졌다고 방심했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승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횡성의 한 하천.

다슬기잡이가 한창입니다.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수심이 낮아지자 너도나도 다슬기 잡기에 나선 겁니다.

<녹취> 마을 주민(음성변조) : "(수위가) 굉장히 낮아졌죠. (평소엔) 지금 물의 3배가 흘렀는데요. 거기는 가슴 높이 되는 부위도 있었고요. 지금 물 많이 있는 곳이 어디 있나요."

하지만 최근 다슬기를 잡다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강원도 횡성의 하천에서는 다슬기를 잡던 58살 한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충북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 다슬기를 잡다 4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물속에는 미끌미끌한 이끼와 수초가 많습니다. 방심하다가는 순식간에 미끄러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하천 중심부에는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곳도 많아 사고위험이 높습니다.

<인터뷰> 유일수(강원 횡성소방서 방호구조과) : "물속에서 오랜 시간 다슬기를 채취하다 보면 체력소모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물살에 떠내려갈 수 있고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슬기를 잡을 때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야간에는 두 사람 이상이 동행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