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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주 시내를 달리던 시내버스에 돌멩이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들어 유리창이 크게 파손되는 사건이 연쇄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는데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 도심을 달리고 있는 시내버스 안입니다. 운전석 뒤 승객이 앉아있는 유리창 쪽으로 갑자기 뭔가가 날아듭니다. 깜짝 놀란 승객들, 차창 아래로 일제히 몸을 숙입니다. <인터뷰> 서문강(버스 승객) : "아, 너무 놀랬죠. 황당해가지고 느닷없는 일이라 제 목숨이 끝난 줄 알았죠. 그래서 자세를 엎드렸죠. 누가 또 쏘는 줄 알고." 지난 23일 저녁 7시 9분부터 불과 13분 사이에 전주시 진북동 한국은행에서 덕진광장을 향해 달리던 버스 석대가 같은 방식으로 파손됐습니다. <녹취> 버스 운전기사 : "퍽 소리가 나길래 차를 세워놓고 뒤로 가보니까 손님이 뭘 내려뜨린 게 아니고 유리가 깨져있더라고요." 당시 운행 중이던 이 버스에는 이 곳 노약자석까지 유리창이 산산조각났습니다. 만약 버스 운전사가 다쳤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경찰은 반대편 차선에서 마주보고 느리게 달려오는 차량 안에서 새총 등을 이용해 이 물체가 날아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원제(전주 덕진경찰서 강력3팀장) : "그 시간대와 차량 맞은 운전석 좌측 유리창만 깨졌기 때문에 반대차로로 주행을 하면서 동일범이 발사체를 발사하지 않았나" 경찰은 버스에 설치된 CCTV 화면 등을 확보해 용의자 파악에 나서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깨진 유리 조각을 보내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