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제청 원안대로 처리 _카지노 로얄 향수의 최고 가격_krvip

⊙앵커: 대법관 제청 파문과 관련해서 이번 대법관 인선은 기존안대로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어제 대법원이 사상 처음으로 마련한, 사법 사상 처음으로 마련한 전국 판사와의 대화에서 7시간이 넘는 공방 끝에 모은 의견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법 사상 처음으로 긴급 소집된 판사와의 대화. 전국 70여 명의 판사들이 회의 내내 고성이 오갈 정도로 열띤 공방을 벌인 가운데 참석자들은 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대법원은 토론회를 마친 뒤 이번 대법관 인선은 당초 추천된 3명 중 1명을 제청하는 방향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은 대신 내년에 있을 대법관 제청부터 후보를 추천하기 전 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제 회의에 참석한 판사들은 사법부 개혁문제 등 전반에 대해 대법관 인선절차를 개혁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하는 입장을 보였지만 법원 조직의 안정과 사태의 조기수습을 위해 이번 대법관 인선까지는 기존 방침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지호(대법원 공보관): 대법원장께서 당초 생각하신 대로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었고 다만 이번 절차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제도 개선 차원에서 검토하여 향후 제청절차에 반영하고자 하는 데 의견이 대체로 일치됐습니다. ⊙기자: 최종영 대법원장은 이에 따라 당초 대법관 후보로 추천된 3명 중 1명을 이르면 오늘 중 노무현 대통령에게 제청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법관회의에 참석한 일부 판사들이 기존 대법관 제청을 재고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고 서울지법 문흥수 판사는 조건부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법원 내부의 반발이 아직 남아 있어 이번 파문은 오늘이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