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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황사가 계속됩니다. 오늘로 닷새째. 올 들어서는 7일째인데 중금속까지 함유된 황사현상이 계속되면서 각종 눈질환, 호흡기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요즘에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으로 박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도 전국에 걸쳐 황사가 계속되겠습니다. 지난 3일 이번 황사가 시작된 이후 닷새째 계속되는 황사입니다. 지난 1월 올해 첫 황사가 관측된 이후로는 올 한 해 벌써 전국적으로 7일째 황사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번 황사는 올 들어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중 가장 큰 규모로 한반도 전체에 걸쳐 광범위하고 두터운 황사 구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황사 발원지역인 중국 북부 내륙지역이 지난 겨울부터 상당히 고온건조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이러한 상태가 봄까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에 다소 빠른 황사가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예년에 비해 일찍 황사가 찾아온데다 횟수도 잦다 보니 벌써부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미세한 입자가 눈과 목을 자극해 각종 안과질환과 호흡기질환 등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경인(성균관대 의대 교수): 외출하실 때에는 보안경 같은 걸 쓰시고 또 집에 돌아오셨을 때에는 눈 주위에 먼지 입자 같은 것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따뜻한 물로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기자: 황사는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 물질을 동반하기 때문에 대기는 물론 토양까지 오염시킵니다. 또 미세한 먼지에 민감한 반도체 공장이나 정밀 장비인 항공기 안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이래저래 반갑지 않은 황사가 앞으로도 네다섯 차례나 더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