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내년 인상, 광고 전면 금지 _말라이 포커 토너먼트_krvip

⊙앵커: 이르면 내년부터 담뱃값이 3000원대로 대폭 인상될 전망입니다. 세계보건기구 협약에 맞춰 담배 광고도 전면 금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용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담뱃값은 2000원대.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하면 20% 수준입니다. 담뱃값을 대폭 인상해서 흡연율을 줄이겠다는 것이 복지부의 방침입니다. ⊙김화중(보건복지부 장관): 적어도 선진국 수준의 30% 이상은 해야 된다고 사람들이 얘기를 합니다. 왜냐 하면 영국 담배가 1만원쯤 하죠? ⊙기자: 선진국의 30% 수준으로 올릴 경우에 국내 담뱃값은 3000원대로 오르게 됩니다. ⊙김화중(보건복지부 장관): 일단 청소년들이 담뱃값이 비싸서 새로 피겠다는 마음이 없어지게는 해 줘야 될 것 같아요. 지금 초등학교 아이들도 피기 시작하고 우리나라가 담배 흡연율 세계 1위잖아요. ⊙기자: 김 장관은 최근 세계보건기구가 체결한 담배규제 기본협약에 따라 국내 담배 관련법을 조속히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중에 모든 형태의 담배광고가 금지되고 담배갑에 경고문구도 확대됩니다. 또 PC방과 만화방 등 청소년 시설에 대한 흡연규제도 한층 강화됩니다. ⊙최진숙(한국금연운동협의회 사무국장): 청소년들을 간접흡연에서 막고 또 간접흡연에서 막음으로 인해서 흡연 예방까지도 할 수 있는 것이니까 법 개정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의 담배규제 기본 협약은 흡연 피해를 막기 위한 것으로 40개국만 비준하면 국제법으로써의 효력을 갖게 돼서 규제가 100여 개 회원 국가에 적용됩니다. KBS뉴스 용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