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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부터 내린 눈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되거나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등 출근길 대혼란이 빚어졌다. 특히 이번 눈은 출근시간 전까지 1-2㎝ 안팎의 비교적 적은 눈이 쌓였지만 대구시내 전역에서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가뜩이나 복잡한 월요일 출근길이 큰 혼란으로 이어졌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를 전후해 내린 눈은 오전 8시 현재 대구에 1.9㎝의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지역별로 0.8-2㎝의 눈이 쌓였다. 이에 따라 대구에서는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옥포면 반송리를 잇는 3㎞구간과 동구 팔공산 중대검문소-백안3거리를 잇는 12㎞ 구간 등 6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또 경북에서는 청도군 운문사 자연휴양림과 운문령 정상까지 69번 지방도 3㎞구간과 칠곡군 한티재 정상 주변 908번 지방도 2.5㎞구간 등 5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이 밖에도 교통량이 많은 대구시 북구 태전동 등 칠곡지역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대구시내로 들어오는 길과 신천대로 등 주요 출근길과 경사로 등은 차량이 꼼짝을 못하는 교통 마비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상당수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지하철 역으로 몰렸고, 지역 대부분의 버스.택시 승강장에는 출근을 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이와 함께 대구에서 경북 포항과 구미 등 시외지역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열차 를 이용하려고 동대구역과 대구역에 몰렸다. 또 대구공항의 할주로에 눈이 쌓이면서 오전 8시 대구발 제주행 아시아나 항공기의 운항이 취소되는 등 이른 시간대 대구를 오가는 항공기의 운항도 잇따라 취소됐다. 대구공항을 관할하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은 민항기 운항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투기 엔진을 개조해 만든 특수 제설장비와 병력을 동원해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우기도 했다. 시민 최모(35.회사원.북구 국우동)씨는 "평소 20분이던 출근 시간이 1시간 넘게 걸렸다"며 "눈이 온다고 예보가 됐었는데 왜 제대로 된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행정당국의 대체 소홀을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