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증가세 계속…생활치료센터 이송 확대_돈 버는 방법 공예품 만들기_krvip

대구·경북 증가세 계속…생활치료센터 이송 확대_벽돌공의 장갑_krvip

[앵커]

대구·경북에서는 오늘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왔고, 사망자도 잇따랐습니다.

어제부턴 경증 확진자들을 모아서 치료할 '생활치료센터'가 대구에서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대구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민 기자, 그렇다면 지금까지 대구·경북 확진자는 얼마나 되는 거죠?

[기자]

네, 대구·경북에서는 오늘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581명 늘었습니다.

대구 520명, 경북 61명입니다.

이로써 대구·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4천2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대구는 하루 5백 명 이상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의 검사가 끝날 때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까지 검사를 마친 대구 신천지 신도들은 6천6백여 명이며 나머지 4천여 명은 검사를 받을 때까지 자가격리 기간이 연장됩니다.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 3명이 숨졌습니다.

대구시는 숨진 이들이 모두 7,80대로 평소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등을 앓았던 기저 질환자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아직 질병관리본부 공식 집계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대구. 경북 자체 통계로 관내 사망자는 모두 29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경북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경산 지역 신천지 신도들인데 대구·경북 지역 첫 확진자와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상북도는 도내 신천지 교회와 시설 70곳을 파악해 방역과 폐쇄 조치를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경증 환자를 격리 치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도 속속 운영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생활치료센터를 조속히 확충해 다음 주까지 2천 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구에서는 현재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 환자가 2천백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구 중앙교육연수원은 감염병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어제 160명의 환자 이송을 마쳤습니다.

경북대병원 의료진과 보건복지부 파견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면서 환자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오늘은 농협 경주연수원에 230여 명을 입소시켰으며, 내일부터 오는 6일까지 영덕 삼성인재개발원과 대구은행 연수원 등 4개 시설에서 8백여 명을 추가로 받을 방침입니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재 대남병원이 있는 청도만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환자가 가장 많은 경산은 마스크가 공급되지 않는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을 경북 전역으로 확대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