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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했던 미군들 가운데서 제1진이 어제 버지니아 주의 공군기지에 도착해서 가족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라크는 그동안 억류하고 있던 쿠웨이트인과 서방기자들을 석방했습니다.

걸프전 뉴스의 영웅인 미국 CNN의 피터아네트 기자도 요르단으로 빠져 나왔습니다.

꿈만 같은 재회의 기쁨과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 아들을 만나야 하는 가족의 슬픔이 엇갈린 귀환 길 표정을 김혜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혜리 기자 :

어쩌면 다시는 못 볼지도 몰랐을 남편과 아들 얼굴을 귀환병사들 속에서 찾아내고는 정신없이 달려가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리는 걸프전 참전 미군가족들의 모습입니다.

걸프지역에 파견 통고를 받은 지 4시간 만에 신랑을 전장으로 보내야 했던 신부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환영 나왔습니다.


시민 :

지난해 8월 7일 결혼했고 신랑은 그 다음날 떠났죠.

신혼 첫날을 격납고에서 지냈죠.


김혜리 기자 :

알링톤 미 국립묘지에서는 사고로 숨진 육군 일병이 국민들의 슬픔 속에 영원한 안식을 얻었습니다.

영국에도 어제 걸프전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영국군 유해 17구가 도착해 오열하는 유가족들의 품에 안겼습니다.

반면 어제 쿠웨이트 국경지대에서는 이라크가 석방한 수백 명의 쿠웨이트인 들이 타고 갈 버스가 없어서 추위에 떨다가 130Km나 떨어져 있는 쿠웨이트 시까지 걸어가는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너무 갑작스런 석방통고에 미쳐 버스 대절이나 병원 호송조치 등이 마련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서방기자 40명과 미군포로 2명도 어제 바그다드에서 국제적십자사에 인도됐습니다.

이들과는 달리 바그다드에서 두 달 동안 머물면서 걸프전을 생생하게 보도했던 CNN TV의 피터아네트 기자가 이라크의 서방기자 추방령에 따라 바그다드에서 나와 요르단에 암만에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