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협력사 기술력 강화에 5천306억 지원…13.7%↑_야, 돈 버는 방법 좀 알려줘_krvip

대기업, 협력사 기술력 강화에 5천306억 지원…13.7%↑_카지노 스타일 포커 테이블_krvip

대기업들이 협력사의 신제품 개발과 제품 국산화 등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작년 한해 5천여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대기업 60개사의 협력사 기술개발과 기술보호 지원실적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지난해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5천306억원을 지원했다.

이 중 기술개발 지원실적은 2015년 2만7천839건에 5천293억원이었다. 이는 2014년 2만2천878건 4천655억원보다 각각 21.6%, 13.7% 증가한 수치다.

공동특허 출원을 비롯한 기술보호 지원실적은 2015년 4천861건 13억원으로 전년도 실적의 4.3배에 달했다.

기술개발 지원은 주로 신제품 개발이나 제품의 국산화에 집중됐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날개 부품 협력사인 삼우금속공업을 대상으로 컨설팅한 결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첨단 항공기 날개 구조물 부품 국산화를 달성했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은 연간 65만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삼우금속공업은 5억원의 추가 매출을 얻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차 협력사인 우진전장에 품질 검사와 지도, 품질 도면화 작업을 지원했고 우진전장은 2차 협력사인 창대산업에 장비를 무상 임대했다. 그 결과 연간 1억8천만원 상당의 원가절감과 불량률 감소를 이뤄냈고, 현대엘리베이터는 협력사와 3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대기업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방법은 공동 기술개발(46.0%), 전문가 파견을 통한 컨설팅(24.3%), 기술개발에 필요한 시설·공간 지원(16.2%), 기술개발에 소요되는 직·간접 금융지원(13.5%) 등으로 나타났다.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얻는 성과는 생산비용 절감(33.3%), 수입대체 효과(27.3%), 생산기간 단축 등 생산성 향상(18.2%), 제품 불량률 개선(15.1%) 등으로 조사됐다.

배명한 협력센터장은 "이런 대기업들의 노력이 더욱 배가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제고와 더불어 중소기업들의 자체경쟁력 강화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