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그룹 최등규 회장 기소…국방부 사업 뇌물 혐의 포착_물고기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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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앙지검 첨단범죄 수사1부는 오늘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회사에 230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최 회장은 2009년 8월부터 2012년 7월까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계열사 자금 87억 원을 횡령하는 등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허위로 상여금을 지급한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회사돈 211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상여금 명목의 돈으로 비자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소득세 21억여 원을 회사 자금으로 지불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이 빼돌린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공사 수주 관련 로비 자금으로 사용하거나 개인 대출금과 자녀 대출이자 변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검찰은 이 돈 가운데 일부가 국방부가 발주한 500억 원대 육군 이천 관사 간부 숙소 민간투자 시설 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국방부 심의위원들에게 전달된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관련해서 회삿돈 수 억 원을 뇌물로 전달하는 창구로 파악된 대보 건설 민 모 부사장 등 대보그룹 임원 3명을 구속하고, 심의위원 허 모 교수를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