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통증 절반이 ‘동맥경화’ 원인_작곡가가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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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장년층에서 다리가 아픈 분들은 허리에 문제가 있나, 생각하시죠?

다리 혈관의 동맥경화 아닌지 검사해 보셔야겠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뇨를 앓고 있는 이 60대 남성은 다리가 아파 100미터를 걷는 것조차 힘듭니다.

처음엔 허리 디스크로 생각했는데 검사를 해보니 다리 혈관이 막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전문식(다리 혈관 동맥경화 환자) : "다리에 통증이 오면서 엉치 이쪽부터 하체가 풀려요."

한 대학병원의 조사 결과, 다리 통증 환자의 절반 가량은 다리 혈관 동맥경화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관이 막혀 다리 근육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쥐가 나거나 통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동맥경화성 다리 통증은 걸을 때 장딴지 부위가 땡기고 조이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당뇨 환자 세명 가운데 한명은 한곳 이상의 다리 혈관이 50% 이상 막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허갑범(연세의대 명예교수) : "당뇨를 오래 앓았을 때 당뇨가 없는 사람보다 세배 이상 하지 동맥에 폐쇄가 옵니다."

다리 동맥이 완전히 막히면 사소한 상처에도 발이 썩어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근육통이나 척추질환으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10년 이상 당뇨나 고혈압을 앓고 있거나 흡연을 하는 사람은 다리 혈관 검사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