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리고 아웅 서울대 입시…학생만 부담_특징 포인트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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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의 '눈 가리고 아웅 식' 입시안이 수험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정부가 학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수능 탐구영역의 응시 과목 수를 1개 줄이기로 했는데, 서울대는 겉으로는 과목을 줄였지만, 실제 수험 부담은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입학을 목표로 공부 중인 수험생들, 하지만, 올해 입시안에 불만이 많습니다. <인터뷰> 전소연(수험생) : "과학탐구를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인다고는 했는데요. 수험생 입장에서는 4과목을 공부해야 되는 예전하고 다름이 하나도 없어요." 수험정보 사이트에도 서울대 입시안에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지난해까지 과학탐구 영역 8과목 가운데 4개를 선택하되, 물리 1과 화학 1, 생물 1,2처럼 한 과목은 1과 2에 모두 응시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교과부가 올 수능부터 3과목으로 한 과목을 줄이라고 하자, 서울대는 반드시 한 과목은 1을 건너뛰고 2만 보도록 바꿨습니다. 겉으론 한 과목이 줄었지만 해당 과목의 2에 응시하려면 기초가 되는 1을 공부하지 않을 수 없어 눈 가리고 아웅 식이라는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대 측은, 학생들이 학업능력을 갖췄는지, 확인하려면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서울대 관계자 : "물(리). 화(학). 생(물). 지(구 과학) 중에 두 과목은 아예 통째로 공부하나도 안 하고 온다는 것도 이상하고, 그리고 서울대 오겠다고 하면서 2를 공부 안 하고 오는 것도 이상한 거거든요." 서울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시안을 오는 17일 확정 발표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