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피해 속출 _베토 카레로 여권 가격은 얼마입니까_krvip

농작물 피해 속출 _전국 등록 보너스 베팅_krvip

⊙앵커: 야생 동물의 번식철인 요즈음 큰산 주변의 농촌마을에서는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천현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사과 과수원 바닥에 사과를 쌓던 봉지가 널려 있습니다. 나무 아래쪽에는 멧돼지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멧돼지가 사과를 따서 봉지를 벗기고 열매를 먹어치운 것입니다. ⊙서성덕(과수원 주인): 앞발로 2개 들어 가지고 이런 처진다 아닙니까? 여기 앉으면. 그러면 따먹는 거예요, 이런 거. ⊙기자: 인근에 있는 또 다른 과수원은 나뭇가지마저 부러졌습니다. 밤중에 나타나는 영리한 멧돼지들에게 농민들은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임병두(농민): 새쫓는 폭음탄도 사용해 보고 라디오도 틀어놔보고 불도 켜놔도 안 되고 있습니다. ⊙기자: 경남의 야산 근처 마을 치고 멧돼지의 습격을 받지 않은 곳이 없어 지난해의 경우 수확의 10%를 멧돼지가 먹어치웠을 정도입니다. 이 같은 피해는 지난 달 말부터 나기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농작물의 종류를 바꿔가며 계속돼 농민들을 괴롭히게 됩니다. 급기야 위해조사구조반이 가동됐습니다. 새벽에 농경지에 나타난 멧돼지는 엽총을 맞고 달아나다 사냥개에게 포위됐습니다. 상처입은 멧돼지지만 사로잡기에는 위험해 급소에 총을 쏴 잡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150kg이 넘는 7년생 암컷입니다. 농민과 야생동물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아쉽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