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병 전국 확산 조짐 _카지노에서 플레이 비용을 지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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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행성 각결막염이라는 눈병이 대전, 경남지역에 이어서 서울에서도 급속도로 발병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성안, 정인성 두 기자가 잇따라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 중학교 교실에 절반 이상 자리가 비었습니다. 이 학급 학생 42명 가운데 3분의 2 가까운 27명이 결석입니다. ⊙최민주(중학교 2학년): 한 일주일 전부터 눈병이 돌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조금이었다가 그게 급속하게 퍼져 가지고... ⊙기자: 이 학교의 경우 전교생 1400여 명의 10%가 넘는 150여 명이 유행성각결막염에 걸려 등교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주현(○○학교 위생보건부장): 유행성결막염 환자가 발생되면 가정통신문을 발송해서 일단 등교 중지를 시키고... ⊙기자: 경남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눈병 환자는 모두 350여 명. 이달 초 90여 명에서 보름 만에 4배로 늘 정도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명호(안과 전문의): 쳐다보는 것은 없지 않지만 직접, 간접 접촉으로 되는 바이러스에 의해서 감염이 되는데... ⊙기자: 전문의는 눈병 예방을 위해서 눈을 절대 만지지 말고 손을 비누로 자주 씻는 한편 수건 등 세면도구를 따로 사용할 것을 당부합니다. 교육당국은 다음 주말까지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에 학생간의 접촉이 줄어 환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안입니다. ⊙기자: 어제까지 서울지역에서 유행성각결막염에 걸린 학생은 236명입니다. 경남지역에서도 380여 명이 이 눈병에 걸린 뒤 현재 30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난 4월 충남, 대전지역에서도 209명이 눈병에 걸리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동우(중학교 1학년): 눈병 걸린 친구하고요. 같이 놀면서 그냥 떠들고 그랬는데 그때는 별로 간지럽지는 않은 것 같았는데... ⊙기자: 이번에 발병한 눈병은 눈이 충열되고 눈곱이 끼며 각막표면의 손상으로 눈부심 증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그러나 이 눈병이 지난해 92만여 명의 학생을 감염시켰던 이른바 아폴로눈병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눈병의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수영장이나 목욕탕 등 공공장소를 피하고 세면도구 등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 등 예방이 최선책이라고 말합니다. ⊙정의상(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뷰: 세면도구라든지 타월이라든지 아니면 침실에서 옮길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구분을 해서 쓰는 것이 가장 필요하겠습니다. ⊙기자: 일부 학교는 눈병환자가 급속하게 늘 경우 방학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역교육청은 감염증상을 보이는 학생에 대해 등교하지 말고 격리치료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