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하루 앞두고 장터 분주_포커에 좋은 손_krvip

대보름 하루 앞두고 장터 분주_포커에서 갈았다는 게 무슨 뜻이야_krvip

박성범 앵커 :

일기예보에 따르면은 내일 밤 정월 대보름 둥근달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오늘 시장과 백화점은 땅콩과 호두 등 부럼을 사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정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혜승 기자 :

올 한해 풍년과 행복을 비는 푸근한 마음들로 음력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둔 장터는 이처럼 붐볐습니다.


오곡밥을 지어 곡식농사가 풍년이길 기원하고 여름철 더위를 쫒기 위해 묵은 나물을 사는 주부들은 가족들과 함께할 저녁상 차림 생각에 바쁘기만 합니다.


어머니를 따라 나온 어린이들도 풍성하게 쌓인 땅콩과 호두 등 부럼을 보며 설레는 표정입니다.


하지만 셈을 해야 하는 순간은 이러한 풍요로움을 잊게 합니다. 지난해 이맘때 서울 경동 시장에서 한 근에 5백 원하고 고사리와 취나물은 3배가 넘게 뛰어 한 근에 최고 천8백 원에 거래되었고 한 되에 천 원이면 살 수 있던 땅콩도 5백 원이 올랐습니다. 또한, 1kg에 천백 원하던 찹쌀도 2천원을 줘야 살 수 있는 형편이어서 물가의 오름세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했습니다.


고영희 (서울 면목동 시민) :

평소에는요 나는요, 2근에 천 5백 원씩 그렇게 주고 사다 먹었거든요. 그리고 저번에 살 때는 2근에, 3근에 천 원도 주고 샀는데요. 한 근에 천 원씩 이예요. 그것도요, 그것도 조금이예요.


최동한 (시민) :

시골에서 이제 제대로 안 올라 왔고 시세가 어제 곱이 오른 폭이고 딴 것에 비해서 20% 그 정도로 오른 폭 되고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 :

귀밝이술과 부럼 등을 준비해 놓은 백화점에도 대보름 준비에 나선 고객들로 크게 붐벼 명절 대목 장사에 한 몫을 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