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갑작스런 악취 진동 _브라질과 스위스 경기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앵커 멘트> 미국 뉴욕시 일대에서 갑작스런 악취가 진동하면서 일부 빌딩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일단 테러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9시쯤, 뉴욕 맨하튼 일대에서 지독한 악취가 진동했습니다. 냄새는 허드슨강 너머 뉴저지주 일부 지역까지 퍼졌습니다. 몇몇 빌딩에서는 테러우려가 커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하루 22만 명을 실어나르는 뉴욕의 지하철도 한때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뉴욕시민: "처음 얼마동안 너무 겁이 나서 창문을 크게 열었어." 조사에 나선 연방정부는 일단 도시가스에 들어가는 인공 첨가제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도 테러에 대한 어떤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블름버그 뉴욕 시장: "악취와 관련해서 지금으로서는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 말고는 확인된 것이 없습니다. 어디서 얼마나 확산됐는지 조사중입니다." 또, 미 남부 텍사스의 주도인 오스틴에서도 가스누출로 의심되는 사고가 나 새들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원인조사를 위한 도심봉쇄조치는 곧 풀렸지만, 시민들은 또다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