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가 치매 촉진 _카지노 생일 파티 테이블_krvip
⊙앵커: 금연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또하나 생겼습니다.
오랫 동안 담배를 계속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도 최고 5배 이상 높아진다고 합니다.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피가 제대로 돌지 않기 때문입니다.
천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년째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입니다.
처음에는 기억력이 조금씩 나빠지더니 급기야 가족들조차 기억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육군 중령으로 제대한 만큼 건강 하나는 자신이 있었지만 50년 넘게 담배를 피운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치매 환자: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피웠어요.
⊙기자: 애연가가 하루 한 갑씩 30년간 1값씩 피운 담배를 모아봤습니다.
모두 1만갑이 넘습니다.
한 개비씩 세우면 18.4km나 됩니다.
전문가들은 30년 동안 담배를 하루 한 갑씩 피울 경우 치매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3배 이상 높다고 말합니다.
40년을 피우면 위험률은 더욱 높아져 비흡연자의 5.5배에 이릅니다.
담배연기 속의 여러 독성물질이 혈액을 응고시켜 뇌에 산소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상일(신경정신과 전문의): 뇌로 가는 뇌혈관이나 전시돼 있는 혈관들을 대단히 딱딱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뇌로 가는 제반 영양공급과 산소공급들을 차단하기 때문에 장시간 흡연은 당연히 치매하고 관련성이 많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치매환자는 30만명 정도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65살 이상 인구의 10%가 치매에 걸립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고의 흡연률만 낮춰도 치매 환자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