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에 사랑 낙서하지 마세요!_다운로드만 하면 돈이 되는 앱_krvip

<앵커 멘트>

쓰촨성 청두 망강루공원은 대나무가 많기로 유명한데요, 대나무마다 새겨진 '사랑의 낙서'때문에 관람객들의 눈살이 찌푸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쓰촨성 청두의 망강루 공원, 공원내 대나무에는 연인들의 사랑 고백이나 영원한 사랑의 맹세가 흉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낙서 때문에 공원내에 성한 대나무가 하나도 없을 정도입니다.

자세히 보니 "누구누구가 이곳을 다녀갔노라"라는 낙서가 전체 낙서의 60%를 차지하고, '사랑의 고백'은 30% 나머지는 전부 뜻 모를 낙서들입니다.

대나무 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은 상처 투성이 대나무를 보며 마음 아파합니다.

<인터뷰> 관람객 :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인터뷰> 어린이 관람객 : "대나무도 아플것 같아요 생명이 있는 거잖아요."

공원 직원들은 아무리 방송이나 좋은 말로 타일러도 사람들이 낙서를 그만두지 않는다며 하소연합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아예 법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