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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이산 상봉 행사는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이뤄진 것인데요.

일단 관계개선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고무적입니다.

<질문>
오늘이 상봉 첫날인데, 분위기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죠?

<답변>
그렇습니다.

3년 4개월 만의 이산 상봉행사, 첫 단추는 잘 낀 셈입니다.

준비 과정에서부터 북한의 태도는 협조적이었습니다.

2미터 넘게 쌓였던 금강산 상봉장의 눈을 치우는 작업에서부터 방문단을 맞는 북한 봉사원들의 모습까지 행사를 잘 치르겠다는 북한 당국의 의지가 엿보였습니다.

<질문>
남북 당국 모두 이번 상봉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죠?

<답변>
네, 우리 정부는 예정대로 치르게 된 이산 상봉행사를 관계개선의 첫 단추라 했고, 박근혜 대통령도 자주 만날 수 있는 근본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북한도 한미군사훈련 등 불리한 조건에도 남한 당국의 요구를 대범하게 받아들였다며, 통큰 용단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남북이 관계개선을 위해 상봉 행사를 적극 활용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질문>
관심은 이산상봉 이후인데요, 남북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답변>
주목되는 것은 이번 상봉행사를 계기로 청와대와 북한 국방위, 두 권력기관의 대화 채널이 뚫렸다는 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 제1 위원장의 의사가 직접 오가면서, 사실상 통치자들 간의 소통이 가능해진 건데요.

상봉 이후 이어질 고위급 접촉에서는 금강산 관광 재개나 인도적 지원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