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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LA 다음으로 우리 교포가 많이 살고 있는 뉴욕에는 아직은 이렇다 할 폭력사태는 없습니다. 그러나 교민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지금 LA사태가 심각한 것 같은데 그쪽에 비해서 여기 흑인들이 시골 쪽 보다는 뉴욕 쪽이 좀 와일드하고 뭐, 지역이라든가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좀 불안한 감이 없지 안항 있는 것 같아요.


뉴욕에서는 저희들도 굉장히 불안해요, 집에 돌아가야 되는데 무슨 일이 없을까 굉장히 걱정해 되네요.


뉴욕에도 흑인사태가 아직 마무리가 덜 된 것 같고 그래서 좀 불안해요, 너무.


김광일 특파원 :

LA 사태는 애틀란타와 미니아 폴리스 등 적국 각지로 번지면서 뉴욕의 교포들에게도 적지 않은 불안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LA의 심각한 상황이 이곳에서 나타나지 않을까 교포들은 두려움 속에 일찍 귀가하거나 상점 문을 닫을 준비를 하면서 사태의 흐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최형기 (재미교포, 식당경영) :

시시각각으로 사태를 지금 굉장히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구요, 또 경우에 따라서는 저희 같은 업소들도 일찍 문을 닫아야 되는 상황도 지금 고려하고 있습니다.


김광일 특파원 :

교포들의 안전을 염려한 뉴욕 총영사관은 긴급 회의를 열어 대책을 협의하고 한인회, 상인번영회 등을 통해서 자위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기수 (뉴욕 총영사) :

한인들이 자위책을 강구하도록 일단 경고를 했습니다.

그 예로서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시간 늦지 않게 영업소 문을 닫으시고 또 외출도 삼가하시고 또 각 지역마다 서로 연락망을 취해서 무슨 긴급한 일이 생기는데 대비해서 대비하도록 이렇게 권고를 해 놓았습니다.


김광일 특파원 :

뉴욕의 한국인들은 이미 몇 차례 인종적 마찰을 빚은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LA 사태에 대해서도 어느 인종보다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사태가 빨리 진정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뉴욕시간 밤 11시, 아직 이곳에 특별한 폭력사태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한국 사람들도 붐비던 뉴욕 맨하탄의 코리아타운도 오늘은 비교적 한산한 느낌입니다. 만일의 화를 당하지 않게 스스로를 지키자는 서로의 다짐이 일찍 발길을 집으로 돌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