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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다음 달 20일부터 7일간 금강산에서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8개월만에 이뤄지는 건데요, 당장 오늘부터 상봉 대상자 선정 작업이 시작됩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적십자사는 오늘 컴퓨터 추첨을 통해 1차 이산 상봉 후보자 500명을 선정합니다.

이어 건강상태와 상봉 의사 확인 등을 거쳐 2차 후보자 250명을 뽑아 북측에 생사확인을 의뢰한 뒤 최종적으로 100명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대표단은 이틀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이산상봉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상봉 시기는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규모는 남북 각각 100명씩, 금강산 면회소에서 상봉 행사가 진행됩니다.

2박 3일씩 두 차례로 나눠, 남측 상봉자 100명이 먼저 북측 가족 500명을 만나고, 이후 북측 상봉자 100명이 남측 가족들을 순차적으로 만나는 방식입니다.

<녹취> 이덕행(적십자 실무접촉 수석대표) : "상봉 규모는 쌍방이 각각 100명으로 하고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하여 한두 명의 가족이 동행한다"

오는 15일 생사 확인 의뢰서를 교환한 뒤 다음 달 5일에는 생사확인 회보서를, 이어 8일에는 최종 명단을 교환합니다.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만인 이번 이산 상봉은 역대 스무 번째로, 현 정부 들어서는 두 번째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