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기업형 한인 매춘조직’ 적발_축구 경기 베팅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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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욕에서 기업형 한인 매춘조직이 적발됐습니다.

불법성매매와 마약거래, 돈세탁 등 온갖 나쁜 짓을 다했다고 합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검찰에 적발된 매춘조직입니다.

윤모, 조모, 정모씨 등 18명, 두 명 빼고 나머진 죄다 한국사람입니다.

성매매 조직 운영자, 브로커, 마약 공급책 등 역할은 제각각이었습니다.

이들은 맨해튼을 본거지로 롱아일랜드와 브루클린 등 뉴욕 일대를 무대로 활동해왔습니다.

성매매는 물론 마약까지 이른바 원스톱서비스로 제공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녹취> 에릭 슈나이더만(뉴욕주 법무장관) : "인터넷과 심지어 TV 광고까지 하면서 손님을 끌어모았습니다. 성매매를 본업으로 마약판매도 병행했습니다."

술과 마약을 동시에 팔면서.. 정신을 잃은 고객에게 하룻밤에 만 달러, 우리 돈 천 백 만원 가까이 청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해에만 3백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성매매 등 불법 행위로 번 돈은 화장품, 가발 가게 매출인 것처럼 위장해 세탁했습니다.

그동안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나갔던 이들, 모레 미식축구 슈퍼볼을 앞두고 대대적인 영업에 나섰다가 꼬리가 잡혔습니다.

뉴욕 검찰은 이들이 마약을 '수제비'라고 불렀다면서 수제비가 한국 음식 이름이라고 현지 언론에 설명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