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서 고철 싣던 배에 불 _카지노 테마의 과자 스카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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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충남 당진항에서는 고철을 싣던 대형 선박에 불이 나 배가 침몰할 뻔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배 안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뜨거운 불길에 선체의 철까지 녹아 내리고 있습니다. "투발루"선적의 1,300 톤 급 선박입니다. 폐엔진 등의 고철 1,200여 톤을 싣던 중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최정호 : "고철에 연료유가 혼합돼 있어 그것을 선적하는 도중에 마찰로 스파크가 생기면서 발화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인력 40여 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불이 계속 번지면서 배가 기울어 침몰 직전까지 갔습니다. 배 안에 8 톤의 연료가 실려 있어 급히 오일 펜스가 쳐졌습니다. 배가 중심을 잃을 정도로 불이 커진 것은 배 앞쪽에 있는 보조 연료탱크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불이 갑자기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병옥 : "(보조 연료탱크가 있다는 걸 몰랐군요?) 몰랐고, 선원들이 미처 대처를 빨리 못했어요. 그 문제를..." 배 안의 중국인 선원 10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고철을 싣던 중 불이 났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