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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에 안산 단원고는 수업을 재개하게 됩니다.

2백 명 넘는 실종 학생들이 있어 풀어야 할 난제들이 많은데요.

교육당국은 일단 2학년 10개 반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임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기저기 교실 안에 남아있는 흔적들.

곧 다녀올 길이었기에 쓰던 물건들을 책상 주변에 고스란히 남겨뒀습니다.

오는 24일이면 수업이 재개되지만 현재까지 구조된 학생은 70여 명.

2백 명 넘는 학생이 여전히 실종상태여서 교육당국의 고민도 깊습니다.

반 편성과 교원 인사, 교육 과정 어느 것 하나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일단 학급은 학생들이 돌아올 때까지 자리를 남겨두기 위해 2학년 10개 반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교육청 관계자 : "(10개 반 유지는 어느 정도 확정단계인 거죠?) 그럼요. 그럼요. 현재 상태로는 10개반 그대로 유지한다는 게 저희 방침입니다."

다만, 교사의 자리는 비울 수가 없어 급히 충원하기로 했습니다.

기간제나 신규 교사보다 단원고에 근무했던 교사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선생님들을 선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수업이 재개되더라도 당분간은 전교생이 심리 치료를 우선할 수밖에 없는 형편.

<인터뷰> 안산시정신보건증진센터장 : "화면에서 보는 그런 부분들을 훨씬 더 쉽게 공감을 하고 동감을 하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마음의 상처를 입게 돼..."

수업이 재개되면 학교에 바로 돌아올 학생은 9백여 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아직 실종상태인 2백여 명의 빈자리는 말 그대로 결석.

다만, 공적 사유가 인정되는 '공결'처리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