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여론 설득 총력…대결 정국 불가피_계산원에서 온라인으로 베팅하는 방법_krvip

당정청, 여론 설득 총력…대결 정국 불가피_구조 슬롯 코드_krvip

<앵커 멘트> 오늘 오전 세종시 수정안 공식 발표를 앞두고 당정청 수뇌부는 어젯밤 늦게까지 최종 조율을 계속하며 발표내용을 점검했습니다. 여당내 계파갈등은 고조되고 있고 야당은 본격적인 저지투쟁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열린 당정청 회동에선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향후 여론 설득 작업과 당정청간의 역할 분담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녹취>주호영(특임장관) : "앞으로 여론 설득을 하는데 어떻게 역할을 분담할 것인가 얘기했습니다." 청와대는 수정안이 발표되는대로 당정청이 여론 설득을 위한 총력전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당내 계파 갈등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친이계에선 원안 추진을 고수하는 박근혜 전 대표가 과거 제왕적 총재보다 더하다는 공개 비판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정두언(한나라당 의원/친이계) : "박 대표는 주변 중진의원들이 소신의견을 냈는데도 쐐기를 박아 버렸다." 친박계는 박 전 대표 비판에 배후 세력이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인터뷰>이정현(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세종시 사업을 2달만에 백지화 하겠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 야당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행복도시 원안사수 결의대회에 이어 오늘 의원총회와 규탄대회를 잇따라 열고 투쟁 강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다른 야당과 함께 심지어는 한나라당 내부에 있는 행복도시 원안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힘을 모아...." 자유선진당도 충남 천안에 세종시 원안사수 투쟁본부를 마련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원안 수정을 막는 길은 바로 충청인 여러분의, 또 우리의 확실한 신념과 수정 거부의사이다." 자유선진당은 오늘 총재 특별 기자회견에 이어 당 지도부가 삭발투쟁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