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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하의 강추위가 몰아친 가운데 부산의 한 대규모 아파트에서 정전사고가 일어나 주민들이 밤새 추위에 떠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전체가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전기공급이 끊긴 것은 어젯밤 9시 반쯤. 텔레비젼을 보던 주민들은 아파트 전체가 갑자기 깜깜해지자 아파트 밖으로 뛰어 나왔습니다. <인터뷰> 아파트 주민: "보일러, 가스 다 안됩니다. 엄동설한에 아기도 있는데 너무 추워요." 아파트 내부의 5백 세대로 통하는 모든 전기공급이 차단되면서 보일러와 도시가스공급도 한꺼번에 가동이 중지됐습니다. 때문에 영하로 뚝 떨어진 강추위에 2천여명의 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영풍 "특히 정전으로 아파트 구내 방송마저 되지 않아 주민들은 밤새 추위에 떨면서도 영문을 몰라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한전측은 아파트 구내의 천 킬로와트급 변압기가 터지는 바람에 전기공급이 한꺼번에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변압기가 터졌구요 한 시간 넘었어요." 한전측은 사고현장에 5백 킬로와트급 비상 발전차를 지원해 나섰지만 전기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일부 주민들은 아파트를 비우고 인근 찜질방에서 밤을 새우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