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컨테이너 강탈; 2억원대 TV싣고가던 컨테이너 강탈해 달아나다 불신검문에 의해 검거된 일당 #컨테이너 탈취사건_피타코의 왕이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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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대낮에 고속도로에서 시가 2억5천만원어치의 TV를 싣고 가는 컨테이너 차량을 두명의 일당이 승용차로 뒤쫓아가서 강탈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부산방송총국 이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민영 기자 :

경부고속도로 컨테이너 차 한대를 승용차가 뒤쫓고 있습니다. 경북 구미공장에서 부터 양산까지 150여㎞를 계속 따라왔습니다. 컨테이너가 갓길에 멈추고 운전기사가 잠시 볼일을 보는 사이 승용차에서 내린 두사람이 다가갑니다. 이들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운전기사를 위협해 승용차 트렁크에 실은 다음 컨테이너를 탈취해 국도로 달아납니다. TV 4백대 시가 2억5천만원어치를 컨테이너 채로 털려던 일당은 그러나 불심검문에 걸렸습니다. 검거된 이들은 부산 광인1동 31살 김경오씨와 부산 명장동 27살 편기택씨입니다. 이들은 경찰이 사용하는 이런 수갑까지 준비할 정도로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지난 92년 교도소에서 만난 30대 남자의 말대로 고속도로 컨테이너 탈취극을 벌였으며 공장에서 부터 망원경으로 차량을 확인 추적하면서 탈취했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오 (용의자) :

소개시켜준 사람 있어요. 넘겨주고 물건값의 반을 받기로 했어요.


⊙이민영 기자 :

경찰은 이들로 부터 TV를 넘겨받아 장물로 처분하려던 30대 남자를 찾고 있습니다.


⊙권봉관 (경남 양산경찰서 수사과장) :

전에는 범인들이 주로 한적한 곳을 이용해 가지고 차가 정차돼있는 차를 주로 강취를 한다든가 금품을 절취하는게 특색이었는데


⊙이민영 기자 :

대낮에 벌어진 컨테이너 탈취사건 고속도로상의 범죄도 점차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