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이번에는 ‘윤석열 장모’ 문건 작성 의혹_슬롯 명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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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발 사주' 의혹에 이어 대검찰청이 연루된 새로운 의혹이 또 불거졌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대검이 윤 전 총장의 장모 최 모 씨 관련 사건 관련 문건을 작성했다는 겁니다.

대검은 실제 내부에서 문건이 작성됐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 씨 관련 사건들이 정리된 3장짜리 문건입니다.

도촌동 부동산과 정대택 씨 사건, 의료법 위반과 양평 오피스텔 사기 사건 등 4가지를 경과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최 씨와 오랫동안 법정 다툼을 벌인 정대택 씨에 대해서는 판결 내용과 혐의 사실 등을 별도의 표로 정리했습니다.

문건에서 최 씨는 '피해자'나 '투자자'로 기재돼 있습니다.

이 문건을 공개한 세계일보는 윤 전 총장이 재직 중이던 지난해 3월 대검찰청에서 작성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내용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정보라며, 검찰이 윤 전 총장 가족 일에 조직적으로 대응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당시는 최 씨가 도촌동 부동산 사건과 관련해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고발돼 검찰 조사를 받던 때입니다.

대검은 실제 내부에서 문건을 작성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윤 전 총장의 징계 과정에서,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윤 전 총장 지시에 따라 총장 배우자와 장모 사건 등을 전담해 정보 수집을 했다고 들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문건의 출처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 " "저 문건의 형식이라든지 근거에 대한 초동적인 점검은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최 씨는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 등으로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가, 지난 9일 보석 석방됐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