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감시태세 유지…김정은, 사흘째 잠행_어버이날 구매하고 받아가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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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노동당 창당 72년 기념일을 맞아 추가 도발할 것에 대비해 한미 군당국은 고도의 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요.

김정은의 소재는 사흘전 노동당 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 노동당 창당 72년 기념일을 맞아 아침부터 관영 조선중앙TV를 방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창당일 기념행사 중 하나로 진행했던 김정은의 금수산 궁전 참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집권 이후 건강에 이상이 생겼던 2014년과 지난 해에 이어 세번 째입니다.

<녹취> '김정은 당 중앙위 보고' 보도(지난 8일) :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의 병진노선을 틀어쥐고 주체의 사회주의 한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하여 온 것이 천만번 옳았으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개발 의지를 재확인했던 김정은이 사흘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창당 기념일을 전후로 도발에 나설 수 있어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장소로 지목된 곳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감시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겁니다.

김정은은 지난 달 21일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 발언에 반발해 초강경 대응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북한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던 모조로프 러시아 하원의원은 북한이 창당일을 맞아 개량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8일 중국의 19차 공산당 대회까지 높은 수준의 대북 감시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