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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지하철에서는 대구지하철 참사와 같은 상황에 대비한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참사가 일어난 그날이 오늘만 같았더라면 그렇게 많은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을 겁니다. 천희성 기자입니다. ⊙기자: 연막탄이 터지자 불이 난 것처럼 수초 만에 객차 안이 연기로 가득찹니다. ⊙전동차 차장: 기관사님 큰일 났습니다. 뒤에서 세 번째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기자: 황급히 방독면을 쓴 차장이 소화기를 들고 불이 난 객차로 뛰어갑니다. 그 사이 건너편의 전동차에도 불길이 옮겨붙습니다. 승객들은 입과 코를 막고 출입문을 찾아 대피합니다. 119대원들이 진입하는 순간 역의 전기가 모두 끊어집니다. 그러나 구조대는 비상등 불빛을 이용해 서둘러 다친 사람을 후송합니다. 유도등으로 승객의 대피를 돕기도 합니다. ⊙역무원: 침착하게 올라가십시오, 침착하게. 줄을 잡고 올라가십시오. ⊙기자: 처음에는 우왕좌왕하던 승객들도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무사히 계단으로 대피합니다. ⊙송항부(서울 고척동): 전구 달아놓은 것 있잖아요, 그것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면 될 것 같아요. ⊙기자: 같은 시간 전동차 안에서는 진화작업과 함께 미처 대피하지 못한 승객이 없는지를 확인합니다. 서울시는 이런 모의훈련을 앞으로 매달 한 번씩 각 역별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