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정전 사고…출근길 철도 불통 _탐나는 패션 게임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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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에서 정전사고로 철도가 마비돼 수만명의 승객들이 지하터널에 갇히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과 워싱턴을 잇는 철도에 전기가 끊긴 것은 아침 8시쯤, 곧바로 열차들이 멈추면서 4만여명의 출근길 승객들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특히 허드슨강 지하터널을 지나던 4편의 열차가 멈추면서 승객들은 암흑속에서 필사의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승객 : "기차가 멈추면서 어두워졌고 2시간 후 비상 배터리가 멈추자 더 어두워졌습니다. 책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디젤기관차가 지하 터널에 갇힌 열차들은 끌어냈고 임산부를 구출하기 위해 긴급구조팀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9.11 테러의 악몽을 기억하는 시민들은 철도 마비 사태에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 승객 : "9.11 테러를 겪었으니까 좀더 효율적인 대비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맨해튼의 철도역은 거대한 대합실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승객 : 2시간이 지나도 똑같은 안내 방송만 하고 있습니다. 뭐가 잘못됐는지 정확한 정보를 알려줘야 합니다." 철도 마비 사태는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다행히 인명 피해도 없었습니다. 뉴욕과 워싱턴을 잇는 철도는 밤늦게 정상을 회복했지만 정전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