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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는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간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2달러(2.34%) 하락한 배럴당 88.5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가격은 2월 2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전날 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46만 7천 배럴 늘어났습니다. 시장이 예상한 70만 배럴 감소와 달리 오히려 원유 재고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9월 증산 규모를 하루 10만 배럴만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를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공급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최근의 유가 움직임은 수요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이날 오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수요 파괴가 제한적인 생산 여력과 맞물려 원유 시장이 혼재된 모습을 보여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원유시장 공급 영향으로 약세 흐름이 계속되긴 어려울 것 같지만, 유가 주요 지지선인 배럴당 90달러가 무너지면 모멘텀 매도가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