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일합섬 화재 36시간 넘게 계속 _베토 길헤르메 삼바_krvip

지난 15일 오후 대구시 북구 검단동 ㈜한일합섬 대구공장 부직포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36시간이 지나도록 진화되지 않고 있다. 이 불은 발생 이후 6시간여만에 큰 불길은 잡혔으나 발화 이후 36시간이 지난 17일 오전 6시 현재까지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채 계속 타고 있다. 이 때문에 화재 현장 주변에는 태풍으로 인한 폭우가 내리는 중에도 검은 연기가 계속 치솟고 있다. 대구소방본부는 섬유 원재료 등에 남은 불씨가 되살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이틀째 4개 소방대 인력을 투입해 교대로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화재로 건물이 대부분 무너져 내린데다 화학성분의 원부자재에 붙은 불이 쉽게 끄지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대구 북부경찰서는 불이 완전히 꺼지면 현장 정밀감식을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