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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자 주민들에게 닭을 나누어주기로 해 화제다. 26일 현지 일간지 르 수아르에 따르면 수도 브뤼셀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프랑스 접경도시 무스크롱 시 당국은 암수 50쌍의 닭을 '입양' 신청 주민에게 나누어줄 계획이다.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가운데 닭이 섭취할 수 있는 것을 닭의 사료로 쓰도록 하려는 의도다. 주민 5만2천명이 거주하는 무스크롱 시에서는 이전에도 두 차례 똑같은 정책이 시행된 적이 있는데 기대했던 이상의 성과를 거둬 시 당국이 세 번째로 '닭 입양' 정책을 펴게 됐다고 르 수아르가 전했다. 시 당국은 마당 등 암수 2마리의 닭을 풀어놓고 키울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가진 주민들로부터 신청을 받은 뒤 적격 심사를 거쳐 닭을 나누어줄 계획이다. "암탉과 수탉을 쌍으로 주기 때문에 날마다 신선한 달걀을 공짜로 얻을 수 있다"라고 홍보하는 시 당국이 제시한 조건은 최소 2년간은 입양한 닭을 잡아먹거나 유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