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엑스포 전시장, 조폭 집단난투극 _베타 버전 앱 다운로드_krvip

⊙앵커: 미국 뉴욕주에서 열린 한 엑스포 전시장에서 세력다툼을 벌이던 조직폭력배들이 집단난투극을 벌이면서 10여 명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수라장으로 변해 버린 오토바이와 문신엑스포 전시장입니다. 총과 칼로 중무장한 뉴욕주의 폭력조직들이 집단난투극을 벌인 것입니다. ⊙목격자: 한 100여 명이 2층에서 총격전으로 사람들이 총에 맞고 있다며 도망치고 있습니다. 저도 사람들 속으로 피했습니다. ⊙기자: 이 충돌로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최소한 10여 명이 총상을 입거나 칼에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1000여 명의 군중이 참석해 전시회를 구경중이었습니다. 이번 충돌은 헬스엔젤스와 파간스라는 2개 갱단조직의 세력다툼에서 빚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폭력사태 용의자 60명을 체포해 범행동기와 배후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각종 총기와 단검 그리고 야구방망이와 밴 승용차 13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