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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청소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전기차 시장 진출을 도모했다가 결국 실패했습니다.

영국 공영 BBC 방송은 다이슨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이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전기차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다이슨은 "우리는 매우 노력했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이슨 자동차 팀은 환상적인 차를 개발했다"면서 이번 전기차 프로젝트 중단이 제품이나 프로젝트를 담당한 팀의 실패는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다이슨은 2016년 "급진적이고 차별적인 전기차를 개발하겠다"며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이를 위해 20억 파운드, 우리 돈 약 3조원의 투자계획도 밝힌 바 있습니다.

다이슨은 500여명에 달하는 전기차 프로젝트 관련 직원들이 진공청소기나 헤어드라이어 등 다른 제품과 관련한 분야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