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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 별미로 귀한 대접을 받는 대구잡이가 곧 시작됩니다. 대구는 산란을 위해 우리나라 남해안으로 회귀하는데요. 베일에 싸여있던 대구의 회유경로가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울 바다의 진객 대구가 그물 속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알이 꽉 찬 대구는 겨울철 별미로 어민들의 반가운 소득원입니다. <인터뷰> 정수근(대구잡이 어민) : "올해도 대구가 많이 잡혔으면 좋겠고, 가격도 좋았으면 좋겠죠." 대구는 수온이 16 도씨 이하인 북태평양에 서식하다가 회귀본능에 따라 산란을 위해 치어가 방류된 우리나라 남해안에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올해 국립수산과학원이 대구에 인공위성 전자표지를 부착해 방류한 결과, 새로운 회유경로가 드러났습니다. 경남 거제도 앞바다에서 방류한 어미 대구는 거제도 남쪽 약 170km 지점까지 남하했다가, 다시 대마도 남서쪽 30km 해역까지 북상해 45일 정도 머물렀습니다. 한류성 어종인 대구가 모두 북상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 처음 밝혀진 것입니다. <인터뷰> 이정훈(박사/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 "남쪽에서 계속 머물 수도 있는 대구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그걸 관리하고 보존한다면, 앞으로 자원 관리 등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대구의 새 이동경로가 밝혀지면서 어민들은 어획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