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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스닥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배터리 소재기업, 에코프로 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공시 대상 대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년 전 처음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쿠팡은 자산 규모가 두 배 가까이 늘며 재계 순위 50위권 안에 진입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 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에코프로의 자산 총액이 5조 원을 넘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코프로는 최근 1년 새 자산이 2조 원 넘게 늘어나며 단숨에 재계 62위로 대기업 반열에 올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에코프로를 포함해 82개 기업집단, 3,076개 회사를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했습니다.

2년 전 대기업집단에 처음 지정된 쿠팡은 그동안 자산이 2배 가까이 불며 재계 순위 45위로 자산 10조 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 대상에 지정됐습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가 된 카카오는 1년 새 자산이 2조 원 가까이 늘었고, 계열사 25개가 새로 편입됐습니다.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금융 관련 그룹은 몸집이 작아졌습니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자산이 5조 원 아래로 떨어져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고, 교보생명이 재계 53위로 21계단, 가상자산 기업인 두나무가 61위로, 17계단 떨어졌습니다.

한편, 포스코는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물적 분할로 롯데를 제치고 재계순위 5위로 올라섰습니다.

공정위는 이번에 처음으로 총수 일가의 국적을 조사했는데, 18개 집단에서 39명의 총수 일가가 외국인이거나 이중국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룹총수 중에는 이우현 OCI 부회장이 유일한 외국인(미국 국적)이었고 그동안 논란이 됐던 쿠팡의 총수, 즉 동일인은 올해도 미국 국적인 김범석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었습니다.

공정위는 한국계 외국인이 지배하는 기업집단이 늘어날 전망이고, 외국 국적의 오너 2세가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외국인 총수 지정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