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출산시 남아선호 두드러져_파티와 이벤트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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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최근들어서 20대에 아이를 낳아 키운 뒤에 40대를 전후해서 다시 아이를 낳는 이른바 늦둥이 출산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늦게 낳는 아이의 경우도 딸 보다는 아들을 더 원하는 남아선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얘깁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개형 기자 :

산부인과의 신생아실 아기엄마들은 대부분 20대지만 40대 엄마들도 종종 눈에 띱니다.

⊙박금자 (산부인과 전문의) :

딸이나 아들 하나만 낳고 있다가 이제는 시간이 지나니까 경제적인 여건이 좋아지거든요 그래서 애기를 날려고 그러시는 분들도 참 많아요.


⊙김개형 기자 :

실제로 통계청의 조사결과에서도 지난 86년에는 30대 후반 여성 천명 가운데 8명꼴로 아이를 낳았으나 95년에는 15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40대 전반 여성의 경우에도 지난 91년 2천명에 3명이었던 출산율이 95년에는 4명으로 높아졌습니다. 반면 20대 초반 여성의 출산율은 지난 86년 천명에 104명꼴에서 95년에는 63명으로 줄었습니다.


⊙최인근 (통계청 인구분석과장) :

여성들의 교육기회나 사회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되면서 결혼연령이 늦춰지고 있는데다가 또 결혼을 하고 나서도 어느정도 생활기반을 마련한 후에 출산을 하려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가 됩니다.


⊙김개형 기자 :

성비의 불균형이 다소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째아이 이상에서는 여자아이 백명에 남자아이 184명꼴이 태어나고 있을 만큼 남아선호가 여전히 뚜렷합니다. 이밖에 재혼인 남자와 초혼인 여자의 결합 비율은 낮아지고 있는 반면 초혼인 남자와 재혼인 여자의 결합 비율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