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하루 만에 급락…유가도 하락 _한국과 가나는 누가 이겼는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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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국책 모기지 업체 빅 2에 대한 구제금융으로 어제 급등했던 뉴욕증시가 다시 또 터져 나온 금융불안 소식에 오늘은 급락했습니다. 이번에는 산업은행에 지분을 팔려던 리먼브러더스가 위기에 빠졌다는 소식인데요, 국제유가는 OPEC가 감산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에 큰 폭으로 내려서 100달러 선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급등 하룻만에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80포인트가 내려, 어제의 상승분을 거의 다 소진했고 나스닥과 S&P500은 상승 폭의 두 배 넘게 주저 앉았습니다. 프레디 맥과 패니메이에 대한 구제금융이 어제의 급등을 불렀다면, 오늘은 대형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가 급락을 촉발했습니다. 산업은행을 인수해 자금을 유치하려던 리먼 브러더스는, 우리 금융당국의 반대소식에 한때 주가가 40%나 폭락했습니다. 특히 3분기는 2분기의 두 배가 넘는 대규모 손실이 예상돼, 시한폭탄으로까지 불리면서 또 다른 구제조치의 필요성이 거론될 정돕니다. 오늘 뉴욕타임스는 이런 상황을 꼬집어 정부가 국책 모기지 업체를 구제함으로써, 모두들 구제금융을 바라는 도덕적 해이가 가능해졌다며 판도라의 문을 연 것은 아닌가 라는 기사를 싣기도 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허리케인 아이크가 진로를 바꾼데다 opec가 감산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크게 떨어져서, 서부 텍사스 원유는 103달러 선까지 내려갔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다섯달 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