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황폐화시키는 윤락가 _많은 베팅 가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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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윤락업소들이 최근 단속을 피해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농촌 민가가 어느 새 윤락업소로 탈바꿈하면서 평화로웠던 마을이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촌마을에 어둠이 내리면 마을 한켠에서는 환한 조명불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단속을 피해 서울에서 옮겨온 윤락업소들입니다. 윤락녀들이 차량을 가로막고 손님 끌기에 한창입니다. 계속되는 호객행위에 좁다란 길은 아예 꽉 막혀버렸습니다. 손님들이 타고 온 차량들로 주차장에는 빈자리가 없습니다. 대부분 멀리에서 온 외지 차량들입니다. 아예 택시를 대절해 단체로 다녀가는 손님들도 있습니다. 밤새 들려오는 윤락가 소음에 근처 주민들은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주민: 훤히 뚫려 있잖아요. 거기서 손님 끄는 소리가 다 들려요. 너무 시끄러워요. ⊙기자: 이른바 용주골이라 불리는 이 윤락촌은 최근 들어 급격히 팽창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농사를 짓던 논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윤락업자들이 논을 대규모로 매입해 이처럼 거대한 신흥 윤락가를 조성했습니다. 서울의 윤락업주들이 몰려오면서 최근 2년 동안 다가구 주택 형태의 대형 윤락업소가 무려 27곳이나 생겼습니다. 100여 곳에 불과하던 윤락업소가 200곳 가까이로 늘면서 이제 윤락촌은 일반 민가까지 빠르게 잠식하며 점점 규모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관할시청이 윤락업소가 들어서는 것을 막아보려 하지만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주시 공무원: 건축법 가지고는 막을 수가 없어요. 주택으로 허가 받기 때문에요. 그래서 (법원도) 윤락행위 방지법 등으로 막아야 된다고 그래요. ⊙기자: 사정이 이렇자 윤락업소의 등쌀에 밀려 마을을 떠난 민가가 최근 3년 동안에만 1700여 가구가 넘습니다. ⊙주민: 여기 사정 잘 아니까 돈이나 있으면 여기를 뜨지 여기선 못 살아요. ⊙기자: 법망을 교묘하게 피한 윤락업소들이 농촌마을을 피폐화시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