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냉면 소스서 치아 발견…진상 조사_동물 추첨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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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기업이 생산하는 냉면 겨자소스에서 어린이의 치아가 나왔습니다.

식약청이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냉면 겨자 소스에서 나왔다는 어린이의 치아입니다.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국내 유명 식품회사의 제품이었습니다.

지난 7일 30대 주부 문 모씨는 가족 식사를 위해 냉면 소스를 개봉하는 순간 그 안에서 옥수수 알 모양의 이물질이 나와 깜짝 놀랐습니다.

<녹취> 냉면 소스안 치아 신고자(음성변조) : "튜브 짜듯이 짰어요. 뭐가 탁 나오는데 겨자색깔하고 섞였으니 옥수수콘이 탁 나오더라고요. 나무젓가락으로 보니까 사람 이빨 같더라고요."

감정 결과, 문제의 이물질은 아홉 살에서 열두 살 사이, 어린이의 젓니였습니다.

위 턱 오른쪽 송곳니.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입니다.

<인터뷰> 김영재(서울대 치과대학 교수) : "어떤 충격에 의해서 부서진 파설선이 관찰됩니다. 적어도 일주일에서 한 달은 경과된 치아로 보입니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제조과정에서 들어갔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제조 설비 거름망 눈금이 1밀리미터로 촘촘한 데다, 겨자가 산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치아가 들어갔다면 이미 부식됐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식약청은 겨자 소스안의 치아가 제조 또는 유통과정에서 들어갔는 지 여부 등을 규명하기 위해 다각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