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급등.다우 하락 _바퀴벌레 포커 더 많은 플레이어_krvip

⊙앵커: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가 반도체 기술주들의 대폭 상승에 힘입어 오랜만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이몽룡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습니다. 나스닥지수는 67포인트, 3.69%가 올라 1898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오전 장 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 양상을 보였으나 마감 직전에 바닥을 쳤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기술 관련주들의 사자 주문을 내면서 급등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98포인트, 1.03%가 하락해 9389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예상보다 낮은 금리 인하에 대한 실망매물이 계속 쏟아지면서 다우지수는 오후장 한때 380포인트까지 폭락했습니다. 유럽 경제가 좋지 않아 유럽증시가 폭락하고 있다는 소식도 다우지수의 추락세를 부추겼습니다. 많은 증시 분석가들은 미국 경기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투자가들이 자신감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한 미국 경기가 되살아난다 해도 바닥을 치면서 바로 상승 국면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기침체 국면이 일정 기간 동안 계속되면서 서서히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기 때문에 뉴욕증시는 당분간 활력을 받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이몽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