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 OPEC+ 대규모 감산 기대에 5% 상승_쇼핑쿠폰 적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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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가 산유국들이 대규모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며 크게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4.14달러, 5.21% 오른 배럴당 83.63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날 상승률은 지난 5월 11일 이후 최대이며 마감가는 9월 20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오는 5일 열리는 회의에서 100만 배럴 이상 감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크게 올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OPEC+ 산유국들이 이번 회의에서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감산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OPEC+는 9월 5일 열린 회의에서 10월 원유 생산량 목표치를 하루 10만 배럴 줄이는 데 합의했는데 만약 감산 규모를 100만 배럴로 확대한다면 기존 규모의 10배 이상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산유국들이 다른 선택지로 하루 50만 배럴 감산이나 최대 150만 배럴을 감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원유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만큼 상승세가 지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OK 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는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미국의 침체 위험이 상당하며, 금리의 추가 인상이 달러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도 내년 원유 선물 가격 더 내려갔다며 이는 앞으로 수개월간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OPEC+ 산유국 회의는 오는 5일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OPEC 본부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대면 회의 방식으로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