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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우리 곁에서 사라져버리고 시골 옛 집 곳간이나 뒤주에서나 볼 수 있는 자물쇠. 예로부터 문단속이나 귀중품을 안전하게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해 온 자물쇠는 재산이나 힘의 상징으로도 여겼으며 장식품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질병 등 악을 막는 힘이 있는 것으로 믿어져 마녀,악마 등을 물리치는 부적으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이렇듯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어진 세계 각국의 자물쇠들이 대학로에 위치한 쇳대박물관에 모여서 '세계의 자물쇠'특별전을 열고 있습니다. 열쇠의 방언인 '쇳대' 에서 이름을 따온 이 박물관은 ‘최가철물점’을 운영하는 최홍규 관장이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 준 자물쇠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싶어 30년 넘게 모은 열쇠, 열쇠패 3,000여 점을 귀중한 보물처럼 전시해 놓은 공간입니다. 이 특별전은 세계 각국과 우리나라의 자물쇠와 연관된 생활양식과 풍습을 소개하며 여기에 함축되어 있는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시대의 발전상을 보여주고자 마련됐습니다. 이곳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철제 자물쇠에서부터 조선 상류사회의 귀중한 혼수품으로 애용됐던 열쇠패(장식용 열쇠고리)를 비롯해 물고기처럼 항상 눈을 감지 않고 보관품을 잘 지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물고기형 자물쇠, 두터운 등딱지로 '보호'의 개념이 강하여 귀중품 보관용으로 주로 사용된 거북이형 자물쇠 등 우리나라 자물쇠와 나무로 만들어 빗장같은 구실을 하는 아프리카 자물쇠, 공예품처럼 장식성이 두드러진 중세 유럽의 자물쇠, 동물 문양과 문자를 사용한 중국의 자물쇠, 정교하고 섬세한 느낌을 주는 티베트의 자물쇠 등 그 생김생김이 볼수록 보는 이의 마음을 잡아끕니다. 일상생활의 작은 부분까지도 아름다움과 여유로 승화시키고자 한 선조들의 얼이 깃들어 있는 자물쇠를 통해 다양한 시대의 흐름과 문화의 변모를 읽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십시오. ▶ 전시기간 : ~ 1월 31일까지 (10:00 - 18:00) * 우리나라 자물쇠 상설전시 * ▶ 전시장소 : 대학로 쇳대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