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연구원 “하반기 국제 곡물가격 하락전망”_베타건강진단센터_krvip

올해 하반기에는 국제 곡물가격이 지금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는 오늘(14일) 발표한 ‘최근 국제곡물 가격 및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주요 곡물 주산지의 생육과 수확이 원활해 3∼4분기 국제곡물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름세를 유지하던 주요 국제곡물 선물가격은 지난달 30일 미국 농무부가 파종면적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올해와 내년 미국의 밀·옥수수 파종면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후 지난 12일 미 농무부가 ‘농산물 수급전망’ 보고서를 발표하자 곡물 가격 하락 폭은 더 확대됐습니다.

이 보고서는 세계 곡물 기말재고율이 전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은 30.1%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특히 미국의 주요 곡물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12일 기준 밀, 대두, 옥수수의 선물가격(시카고상품거래소 기준)은 전날보다 3∼6% 떨어졌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코로나19 변이 확산 전망도 곡물 선물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