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서울역 대합실 노숙자들이 점령 _리뷰 영화 카지노_krvip

대낮 서울역 대합실 노숙자들이 점령 _베토스 스테이크하우스_krvip

⊙앵커: 기차역 대합실에 가면 어디서나 어렵지 않게 노숙자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마는 노숙자들에 대한 뾰족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날이 풀리면서 서울역은 다시 노숙자들로 북적입니다. 대합실에 들어서자 술에 취해 곤드레가 된 노숙자가 행인을 잡아세우고 돈을 구걸합니다. ⊙노숙자: 죄송합니다. 저 여기서 노숙하거든요. 천 원만 보태주십시오. ⊙기자: 대합실 한켠은 아예 노숙자들의 차지입니다. 삼삼오오 모인 곳이면 술판이 벌어지고 싸움도 예삿일입니다. 의자고 바닥이고 가리지 않고 널부러져 있는 노숙자들 때문에 여행객들은 쉴곳을 빼앗겼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100여 명이나 되지만 역 직원들도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강문수(천안시 쌍용동): 사실 여기에 이용하는 사람들보다 의자 수는 터무니 없이 부족한데 그분들이 아예 누워 계시고 주무시면 아무래도 한참 기다려야 되는데 그런 사람들은 불편함이 있겠죠 ⊙기자: 이처럼 여행객들에게 혐오감과 불편을 줘도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최세봉(서울역 철도공안 주임): 음주하는 노숙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경범상으로 처리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처리한다고 하더라도 그걸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기자: 일터도 쉼터도 마다한 노숙자들 때문에 하루 10만여 명이 이용하는 서울역 대합실이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