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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유가가 오늘 장중 한때 80달러까지 뛰어넘는 등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석유재고가 3주 연속으로 감소한데다 어제 석유수출국 기구 OPEC이 결정한 증산량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이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석유 현물시장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사상 처음으로 80달러를 넘어, 80달러 5센트에 거래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지난 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래 24년만의 기록으로, 지난달 1일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78달러 77센트를 가볍게 뛰어 넘은 것입니다. 거래마감 시각의 종가도 어제에 비해 1달러 68센트, 2.2%가 오른 배럴 당 79달러 91센트여서, 역시, 어제의 종가기준 최고치도 하룻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7백 10만 배럴이 줄고, 휘발유 재고 역시 70만 배럴이 줄어든데다 어제 발표된 석유 수출국 기구 OPEC의 증산폭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이 가격을 폭등시켰습니다. <인터뷰>이라 엑스타인(석유중개회사 대표): "좀 더 자세히 보면, 이것은 80달러 이상, 내지는 80달러대 중반으로 가는 또 하나의 강한 추세로 보입니다." 오늘까지 미국의 원유 재고는 3주 연속, 휘발유 재고는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어제 opec이 결정한 하루 50만 배럴 증산에 추가해서 50만 배럴이 더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앞으로도 미국의 금리인상과 겨울철 수요 등 유가를 자극할 요인이 많이 남아 있어 유가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